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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스카페]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공유경제도 막지 못하는 자동차 소유욕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배기가스 없는 전기자동차, 로봇이 운전하는 무인자동차, 공유경제 등 자동차업계에 닥친 현실은 녹록치 않다. 친환경, 연비, 안정성 등이 더욱 요구되고 미래 자동차의 탄생 등 새로운 기준이 생겨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교황’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가인 두덴회퍼에 따르면, 새로운 모빌리티의 세계라고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무엇보다 자동차 구매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주위의 경탄과 부러움을 바라는 감정이 공유경제하에서도 자동차를 소유하려는 욕망으로 나타날 것이란 얘기다. 


감성 마케팅으로 성공한 테슬라는 그 본보기다. 2015년 한 해, 테슬라는 4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모델 3에 대한 2주간의 예약판매를 통해 전년도 매출의 거의 4배를 기록했다. 이는 BMW i3로 13년간 팔 물량에 해당한다. 테슬라의 성공은 바로 소비자 맞춤형 감성 마케팅에 있다.

사람들은 테슬라 모델을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지불한다. 주문을 접수하려면 2000유로의 선수금을 내야 한다. 그리고 이후 2주에 걸쳐 자신의 새 차에 대한 스펙을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만의 고유한 차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입소문과 고객 개인의 스토리텔링이 온라인을 타고 번질 수 밖에 없다. 이런 방식으로 테슬라는 스포츠 스폰서나 광고에 집중하고 있는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들보다 더 높은 고객들의 열망을 끌어냈다.

자동차의 미래 역시 밝다. 두덴회퍼는 ‘누가 미래의 자동차를 지배할 것인가’(미래의창)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허브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새로운 모빌리티의 시대에 자동차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선견을 만날 수 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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