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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비전펀드’ 오일머니 150억弗 또 유치
UAE 국부펀드 투자계획 밝혀
현재까지 860억弗 모집 성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주도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오일머니가 또 투자된다.

8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150억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무바달라 측 대변인은 “우리는 다음 기술 혁명의 물결 속에서 변곡점을 이용할 수있는 적합한 투자 기회라고 본다”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손 회장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에 투자하기 위한 향후 5년내1000억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이미 이 펀드에 450억달러 출연을 약속했다. 이어 소프트뱅크그룹이 250억달러, 애플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각각 내놨다. 이번 무바달라의 참여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총 860억달러를 모집하게 된 셈이다.

무바달라는 이번 펀드 참여 조건으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지분을 보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해 6월 인수한 ARM 지분 가운데 25%를 80억달러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출연키로 한 250억달러 가운데 일부를 ARM 지분으로 채우는 셈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말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미국에 500억달러를 투자해 일자리 5만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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