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충청북도 제천시 월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교장 박남병)는 450명 수용이 가능한 황토펜션 등의 식․숙박시설과 짜임새 있는 전통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수련원과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에서는 승마, 국궁, 개썰매, 차전놀이, 단심줄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쥐불놀이 등 무려 100여 가지가 넘는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에는 지금까지 약 200만 명의 청소년, 가족, 교포, 회사임직원, 일반 단체 등이 방문하여 이를 체험했다. 연간 5만 명이 심신수련의 장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끼고 돌아간 것이다. 물놀이장, 국궁장, 체험장, 생활관, 승마장등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만의 다채로운 체험시설은 청소년들의 심신을 수양하고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시설로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전야제 때 세계인들에게 선보인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 12가지가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필수코스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청소년과 외국인들이 우리의 높은 문화를 체험하여 우리의 우수한 문화성과 자긍심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2016년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업체로 선정되었으며, 2016년도 서울특별시 교육청 안전*청렴 협력업체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앞으로도 더욱 크나큰 발전을 이루어갈 전망이다. 또한 한국전통문화체험학교는 지난 2월 21일 열린 ‘2017 제1회 대한민국 고객만족․브랜드 경영대상’에서 ‘전통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업적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박 교장은 “우리의 높은 문화성을 세계에까지 알릴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갖고 있으며, ‘민속은 우리의 얼’이라는 생각을 갖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민속놀이를 연구하고 공부하여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편히 쉴 수 있도록 시설 확장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