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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1호선, 서울 지하철 노하우로 달린다
- ‘베트남 호치민 운영유지 지원 컨설팅 사업’ 수주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운영유지 지원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호치민 메트로 1호선의 개통을 앞두고, 베트남에서 지하철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서울 지하철의 노하우와 기술 전수를 희망해 진행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국내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호치민시 지하철.[사진=railway-technology.com]

계약 금액은 2억 7500만원이다.

공사는 오는 7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베트남 현지 상황과 서울 지하철 사례 분석, 실무자 연수 등을 진행한 후 베트남 정부 주요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현지에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호치민시 지하철 운영 관련 제도 분석 및 지하철 운영ㆍ관리 계획 검토 ▷한국 지하철 안전관리에 관한 협약 및 재난 상황 대처 방안 분석 ▷서울 지하철 자동요금시스템 분석 ▷관리ㆍ감독 시설과 차량기지 관리 분석 등을 거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사 최용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우리 공사 운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의 노하우와 운영기술이 해외 철도 분야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공사의 해외 사업은 2015년 베트남 컨설팅, 2016년 콜롬비아, 이집트, 미얀마 도시철도 컨설팅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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