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다가 개발한 레이더는 기존 교통시스템에 탑재된 레이더가 속도, 거리 정보만을 제공하는 데에 비해 차로 정보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바이다 관계자는 "속도, 거리, 차로 등 3박자가 모두 갖춰진 제품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국내의 과속단속시스템 SI(시스템통합)업체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 키르키스스탄과의 MOU 체결로 해외시장 진출도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바이다가 개발한 레이더를 교통시스템에 적용하면, 차량별 속도뿐 아니라 차로별 속도 및 교통량 정보를 모두 수집할 수 있게 돼 활용범위가 넓어진다. 최근에는 이를 활용한 과속경보표지판(DFS)을 제작해 서울의 구청 1곳에 공급하기도 했다.
바이다가 보유한 레이더 검수장비. (사진제공:바이다)
바이다가 보유한 기술은 △24기가헤르츠 대역의 고주파 안테나 설계기술 △높은 감지도를 구현한 디지털 빔 기술 △고밀도 배선의 고주파 회로기술 △레이더 반사파를 실시간 다층적으로 정밀분석하는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 등이다. 특히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은 국내 특허를 확보했고, 해외 주요국에도 출원 중이다.
바이다는 이 기술을 적용해 시설보안용 레이더 센서와 드론용 충돌방지 레이더 센서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바이다 관계자는 "새 제품들은 공기업과 민간기업, 지자체 등 여러 곳에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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