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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일 조퇴 가능할까③]인사담당자 42% “조퇴? 현실성 없다…부정적”
-“칼퇴 불가능”ㆍ“대기업 위한 정책”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최근 정부가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에 조기 퇴근제(오후 4시)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567명을 대상으로 ‘금요일 4시 퇴근제’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금요일 조기퇴근 정책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찬성파 40%는 ‘금요일 오후 4시 퇴근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여행이나 휴식 등 여유있는 삶을 제공할 수 있어서’라고 했다. 이어 ‘제도 도입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서(34.7%)’, ‘근무환경의 변화로 기업 이미지 개선이 가능해서(16%)’, ‘내수시장을 살리고 소비를 촉진하자는 정책의 취지가 좋아서(9.3%)’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다(42%)’라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의 반대 이유로는 ‘현실적으로 인력난 및 기업 특성상 오후 4시 칼퇴근이 불가능해서(37.7%)’가 꼽혔다. 이들 중 24.6%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에만 적용 가능한 정책이라서’, 23.1%는 ‘강제성 없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는 제도 도입이 어려워서’라고 했다.


인사담당자에게 ‘귀사에서 정시 퇴근하는 직원 비율’을 묻자 응답자의 33.3%가 ‘31%~50%’라고 답했다. ‘10% 미만’이라는 의견은 17.3%를 차지했으며 ‘91%~100%’라는 답변도 14.8%나 됐다.

마지막으로 ‘어떤 혜택이 주어진다면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시행할 것인지 등 정책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물었더니 ‘세금 감면 혜택’, ‘시행 기업 홍보’, ‘월~목 연장 근무에 대한 급여 일부 보조’부터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법제화 및 강제성 필요’,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함’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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