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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한국에 사드배치” 첫 공식언급
-“北미사일 매우 심각한 위협”
-미국방부 “5발 발사, 1발 실패”
-미국무부, 北여행경보 갱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탄도미사일 4발을 동해 상에 발사하자, 곧바로 사드의 한국 배치를 첫 공식언급하고 나섰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사드’ 포대의 배치 등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방어능력 강화를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동맹과 함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 입장을 이같이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오래된 도발적 행동이 변함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한 도발은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도 적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여행경보를 한달 만에 갱신하며 자국민에 북한 여행을 삼갈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북한 여행경보에서 “심각한 체포 및 장기 구금 위험”을 이유로 이같이 경고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2월 발효된 ‘2016 북한 제재와 정책 강화법’에 따라 3개월마다 북한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갱신해왔으며, 가장 최근 갱신은 지난달 9일이다. 국무부가 북한 여행 경보를 불과 한 달도 채 안 된 상태에서 업데이트한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계인 김동철 목사와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 2명의 미국인이 장기 구금형을 받고 억류돼 있다.

한편 북한이 6일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5발이었으며 그중 1발은 발사에 실패했다고 미국 NBC 방송이 미 국방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다수의 미사일이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고 4발이 바다에 낙하했다면서 “우리가 언급하지 않은 더 많은 수의 발사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데이비스 대변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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