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서는 김 전 대표가 탈당 결행을 앞두고 계좌를 닫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에 따르면 현재 김 전 대표의 후원금 계좌가 폐쇄돼 더는 후원금을 입금할 수 없게 돼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본인 스스로 계좌를 폐쇄했거나, 1년 한도 후원금(1억5천만원, 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을 이미 초과했거나 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3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후원금 초과 보다는 김 전 대표가 스스로 폐쇄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탄핵 심판 전에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내 경선이 ‘문재인의 판’으로 흘러가는 것을 더는 볼 수 없다는것”이라며 “나가서 뭘 할지는 탄핵 이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대선 출마론이나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과 연대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흘러나오지만, 이 관계자는 “당장 어느 세력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대선 출마 여부 역시 탄핵 후의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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