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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라희 리움ㆍ호암미술관 관장직 사퇴…일신상 이유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홍라희(72) 삼성미술관 관장이 6일 일신상 이유로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두 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홍라희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계는 홍 관장이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 연루돼 기소된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관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장 후임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분간 관장 공백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홍 관장은 2004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두 미술관의 관장직을 맡았다. 

앞서 홍 관장은 2008년 ‘삼성 비자금 특검’ 사태 여파로 리움 및 호암미술관 관장직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직에서 사퇴한 바있다. 이후 3년만인 2011년 3월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경영일선에 복귀하자 같이 관장으로 복귀했다. 리움 미술관에서는 홍관장의 동생인 홍라영씨가 총괄부관장을 맡고 있다.

권도경 기자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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