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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여론조사]文 36.4%, 黃 14.9%, 安 12.6%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MBNㆍ매일경제 의뢰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2025명으로부터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전 대표가 안 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36.4%로,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위인 황 권한대행과의 격차는 21.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문 전 대표는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나 호남 지지층 일부가 손학규 전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로 이동하며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특검 연장 거부 뒤 대선출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황 권한대행 역시 지지도가 상승했다. 황 권한대행은 안 지사에서 이탈한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결집하며 14.9%를 기록하며, 안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반면 안 지사는 ‘선의’ 논란에 이은 ‘대연정’ 논란의 재점화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며 12.6%로 내려앉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일간집계에서 안 지사에 앞서는 등 2주 연속 상승하며 10%선을 유지한 반면, 이 시장은 한 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뒤를 이어 PK(부산ㆍ경남)에서 10%에 근접한 지지율로 상승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6위, 호남에서 두 배로 뛰어오른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7위를 기록한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8위로 밀려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특검 연장이 무산된 주초에는 하락하다 금요일 저녁에 열린 대선후보 1차 토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 중후반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7.2%를 기록, 3주 연속 47% 선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당 역시 대선출마에 대한 관심 고조로 황교안 권한대행으로 이동했던 유권자 일부가 결집하며 14.4%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나란히 하락했고, 정의당은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다시 5%대로 진입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7.5%이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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