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장시호 싱글벙글, 최순실 천장 보며 한숨만…재판서 다섯번째 만남
[헤럴드경제=이슈섹션]재판에서 장시호씨는 시종일관 싱글벙글 웃었고, 최순실씨는 천장만 바라보면 한숨을 쉰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TV조선은 최씨와 장씨가 다섯번째로 만난 재판장의 풍경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모와 조카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번 재판 때 보다 훨씬 냉랭해졌다.

법정에 들어선 장씨는 검사들과 눈이 마주치자 활짝 웃으며 고개를 가볍게 숙여 인사했다. 반면 최씨는 장씨를 한번 쳐다본 뒤 더이상 장씨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최씨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의 엄모 팀장이 증인으로 나와 증언을 시작하자, 분위기는 더 싸늘해졌다.

엄씨는 “최씨와 장씨가 비즈니스상 상하관계를 유지했다”며 “장씨가 최씨의 가장 가까운 비서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엄씨는 최씨의 지시로 월급은 최씨에게 받으면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로 파견을 가 장씨를 도왔다고 진술했다. 또, 최씨가 영재센터의 업무 보고를 받고 지원금 담당 직원의 근무 태도에 화를 냈다며, 영재센터 운영에 관여한 정황도 덧붙였다.

엄씨의 증언이 이어지는 내내 장씨는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최씨는 천장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오전 재판이 끝나자 곧장 밖으로 나간 장씨와 달리, 최씨는 변호인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 나가야 한단 신호를 받고서야 법정 밖으로 나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