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D-1, 국민의당 경선룰 협상 타결되나?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 경선룰 협상 마감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측과 손학규 전 대표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잠정중단까지 갔던 경선 룰 협상이다. 국민의당은 5일 저녁 7시에 최고위원회를 열어 후보간 합의된 경선룰을 추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민의당의 3명의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모바일 투표를 배제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비율을 놓고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5일 저녁까지 극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 전 대표측은 현장투표 40%, 여론조사 40%, 공론조사 30%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손 전 대표측은 80% 현장 투표와 20%의 공론조사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있다. 공론조사는 사전에 선정된 조사단이 후보들의 TV토론을 시청한 뒤, 후보적합도를 묻는 조사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손 전 대표 측 요구대로 안 전 대표 측에서 모바일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고, 안 전 대표 측이 여론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손 전 대표 측에서 일부 받아들였다”고 했다. 박 대표는 “현재 여론조사를 20%로 하느냐, 30%로 하느냐로 좁혀지고 있다고 한다”며 “오늘까지 경선룰TF에서 결론을 내리고 일요일(5일) 최고위에서 최종적 결정을 하는데 최고위 표결이 아니라 TF에서 합의해온 것을 추인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경선룰 협상은 당초 같은달 28일까지 끝내기로 했지만, 손 전 대표측과 안 전 대표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결국 시한을 넘겼다. 지난 3일에는 손 전 대표 측이 안 전 대표가 경선에 앞서 조직동원을 하고 있다며 공정성에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측이 완전국민경선에 따른 투표소 프로세스와 현장관리방앙을 문서로 담보해달라고 경선룰 TF 팀에 요구하면서 경선 TF 팀장을 맡은 이용호 의원이 룰협상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결국 안 전 대표측이 요구를 철회하면서, 협상이 5시간만에 재개됐다. 2일에도 협상이 열렸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