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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사상누각 코스피, 보름 전 그 자리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 지수가 보름 전으로 되돌아갔다. 기껏 2100까지 오른 코스피가 3일 하루만에 2080선 아래로 후퇴해 지난달 14일 수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동반매도에 열을 올리며 코스피를 주저앉혔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0포인트(1.14%) 내린 2078.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72.09까지 내려가며 2070선마저도 위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인투자자들은 쌍끌이 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250억원, 외인은 31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들은 10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종목이 우위를 점했다.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1.26%), 현대차(-4.38%), 삼성전자우(-1.40%), 한국전력(-0.46%), 네이버(NAVER)(-0.74%), 포스코(POSCO)(-1.37%), 현대모비스(-3.59%) 등은 모두 하락했다. 신한지주(0.75%)만 올랐고 삼성물산은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

업종별로도 통신업(0.98%) 정도만 상승했을뿐 화학(-3.49%), 운수장비(-2.42%), 증권(-2.37%), 운수창고(-1.55%), 종이목재(-1.89%)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더니 급기야 600선이 붕괴됐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가까스로 60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20포인트(1.35%) 내린 600.73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장중 597.43까지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가 약세를 만들었다. 이날 기관은 21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과 개인은 각각 96억원, 9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0.59%), CJ E&M(2.80%), 로엔(1.11%), SK머티리얼즈(0.30%), 컴투스(0.09%) 등이 상승한 반면 메디톡스(-1.09%), 바이로메드(-0.31%), 코미팜(-0.16%), GS홈쇼핑(0.90%) 등은 내렸다. 셀트리온은 전날 주가를 유지했다.

업종으로도 상승업종은 방송서비스(1.08%), 통신방송(0.57%), 인터넷(0.36%), 출판매체복제(0.18%)만 강세였을 뿐 나머지 의료정밀기기(-1.91%), 벤처기업부(-1.98%), 오락문화(-5.90%), 화학(-2.93%) 등은 줄줄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 상승한 1156.1원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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