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할 목적으로 궁중음식 체험,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을 결합한 형태의 행사이다.
[사진제공=문화재청] |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시범 공연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관람객들은 야간탐방에서 앞서 궁권의 부엌인 소주방에 들러 왕과 왕비의 일상적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이다. 수라상을 즐기면서 국악공연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소주방에서 궁중 음식 체험을 마치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경복궁 후원 탐방을 한다.
별빛야행 참가자들에게만 관람이 허락된 집경당, 함화당을 본 뒤, 별빛 아래 불을 밝힌 향원정을 볼 수 있다. 또 고정의 서재였던 ‘집옥재’에서는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어 관람객들은 평소 관람이 자유롭지 않았던 경회루 누상에도 올라 궁궐의 그림 같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경복궁 별빛야행은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경복궁 휴궁일 등을 제외하고 4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일일 120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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