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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사러가시장, ‘차없는 거리’ 생긴다
- 여의도 한양아파트사거리 단속용 CCTV설치
- 양산로, 양측 자전거도로 설치 등 중점 추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2017 교통안전 시행’에 따라 6억2700만원을 들여 15개 사업을 벌인다.

영등포구는 3일 시설, 운영, 교육, 홍보 등 4개 분야에서 15개 사업을 벌이며 이 중 5개 중점사업을 상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야시장 조성 후 유동인구가 많아진 사러가시장 주변 2개 구간에 대해 전일제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작년 사망사고가 2회 발생한 여의도 한양아파트 사거리에는 신호위반,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 단속용 폐쇄회로(CC)TV 설치한다. 사망사고 1회 발생과 경미한 차량단독사고가 다수 발생한 양산로에 편측 자전거전용도로를 없애고, 양측 자전거우선도로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경인로 하나은행 앞 사거리에 신호교차로를 신설해 소통과 안전을 모두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 내에 자전거 이용자 사망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야간에 자전거 식별이 가능하도록 자전거 스티커를 제작, 구민에게 배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이 밖에 10개 계속 사업도 연중 추진한다.

특히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구청별관 주변 선재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호구역 개선사업과 방범용 CCTV를 설치한다. 어린이 하굣길에 교통안전지도사가 함께 보행하면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워킹스쿨 사업도 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학기부터 실시한다. 매주 화요일 초등학교 주변에서 구청, 경찰서,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이 함께 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연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016년 한해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대비 24% 줄었다”며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는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경보시스템 구축,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였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29명에서 2016년 22명으로 24.1% 감소했다. 사고발생 빈도는 55명, 부상자는 110명 각각 줄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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