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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장 물 속에는 오줌이 얼마나 들어있나…캐나다대학 조사
-수영장보다 호텔 온천탕에 더 많다는 결과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연구진이 수영장과 온천탕 물속에 얼마나 많은 오줌이 들어있는지 측정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영장보다 호텔 온천탕에서 더 많은 양의 오줌이 검출되기도 했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앨버타대 연구진은 캐나다 2개 도시에 있는 31개 수영장과 온천탕에 얼마나 많은 오줌이 들어있는지 분석했다. 올림픽 경기장의 3분의 1인 83만리터 규모 수영장 기준, 75리터의 오줌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조사는 오줌에 들어있는 감미료 아세설팜칼륨 농도 측정을 통해 이뤄졌다.

오줌 자체는 몸에 해롭지 않다. 하지만 오줌에 들어있는 요소 등의 성분이 수영장 물속에 있는 소독약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호흡 곤란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따라 수영장 물에 장기적으로 노출된 수영선수들이나 수영장 직원들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앞서 성인 19%는 한번 이상 수영장에서 소변을 눈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린지 블랙스톤은 “실제로 사람들이 공공 수영장에서 오줌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위생에 대한 공공 교육을 촉진하는데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 결과 수영장보다는 호텔 온천탕에서 더 많은 오줌이 검출됐다. 한 호텔 자쿠지(욕조)에서는 가장 오줌이 많이 나온 수영장에 비해 3배 넘는 오줌이 나오기도 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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