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98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국민의 관점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것이 대통합이고, 앞으로 100년을 설계하는 것이 시대 교체”라며 백범 김구와 전임 대통령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또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개혁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대연정’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 100년 부끄러운 역사도 있었지만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했다. 그 자체로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는 “국회가 합의해 오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개헌안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개헌 세력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안 지사는 당초 1일 오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충남 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회의와 현장 방문을 이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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