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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 DB’ 구축한 文,
-‘준비된 대통령’ 굳히기

[헤럴드경제=김상수ㆍ최진성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0여개의 정책과제를 담은 ‘정책 데이터베이스’를 준비하는 등 정책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정책 공약의 전문성을 키워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문 전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하 국민성장)’으로부터 제1차 정책제안서를 전달받는다. 국민성장은 문 전 대표의 정책 싱크탱크로, 지난 10월 출범한 이후 안보, 재벌개혁, 일자리, 신성장동력, 국민안전, 성평등 등 각 주제에 걸쳐 문 전 대표의 대선 공약을 제시해왔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이날 정책제안서는 이들 주제를 포함, 총 350여개의 정책과제가 담겼다. ‘새 시대를 위한 국민성장 정책과제’란 제목의 이 제안서는 총 1000페이지 분량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이 잘사는 경제’, ‘공정한 나라 존중받는 국민’, ‘강하고 당당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 ‘더불어 활기찬 지역성장’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그동안 국민성장에서 논의한 정책을 모았으며 문 전 대표 공약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캠프에서 가다듬어 정식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정책제안서 전달식 외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대통령 탄핵 국면과 관련,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탄핵 정국에 집중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는 대신 공약 준비 작업에 매진하고 오는 3월 예정된 민주당 예비후보 토론회 준비 등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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