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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보] 黃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어려운 결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홍권희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박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실장은 “그간 특별검사를 비롯해 특검보와 검사 수사관들 수사팀 전원이 열심히 수사에 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순실 씨 등 특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요 사건들의 핵심 당사자와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에 주요 목적과 취지는 달성됐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이어 “일부 마무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특검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며 “특검 출범 전 이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관련사건을 상당부분 수사해 특검에 인계한바 있고, 앞으로 필요하다면 관련 인력과 조직 보강 등을 통해 남은 부분에 대한 수사가 충실하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홍 실장을 통해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고심 끝에 지금은 특검을 연장하지 않고 검찰에서 특검에 이어 수사를 계속 하도록 하는 것이 국정안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혀 특검 수사기간 연장 거부 결정하기까지 고충이 적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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