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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매실지구 아파트 어쩌나…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무산위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강남역에서 성남 분당, 용인 수지를 거쳐 경기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의 수원 호매실 연장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분당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최근 신분당선 2차 사업인 호매실 연장구간의 투자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낮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당선 2차 사업은 1조1169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 2003년 1차 분당 정자~광교, 2차 광교~호매실 연장 등의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1차 사업인 정자~광교 구간은 지난해 1월 개통됐다.

2차 사업인 광교~호매실 구간은 지난 2013년 10월 국토교통부의 검토 결과 사업성 부족 판정을 받았다.

신수원선(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건설 안 되면 비용대비편익(B/C)이 1.03으로 사업성이 있지만, 건설될 경우 0.91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수원선은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상태다.

산업은행은 신분당선주식회사 3대 주주로 두산건설(29%), 한국인프라2호투융자회사(17.5%) 다음으로 많은 지분인 10.9%를 갖고 있다. 이어 대림산업(9.7%), 대우건설(9.7%) 등 건설사들의 지분이 많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투자를 미룰 경우 호매실 연장사업은 좌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수년간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대거 분양된 아파트는 대부분 신분당선 연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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