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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17.5% 급감
[헤럴드경제]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비 7.1% 줄어들어 12년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17.5%나 급감했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동승자까지 적극 처벌하고 재범땐 차량 압수ㆍ몰수를 하는 등 당국의 강력한 대응의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22만9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292명이 사망했다. 2015년 4,621명에 비해 329명이 줄어 전년보다 7.1% 감소한 것.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4년 전년비 9.0% 줄어든 이후로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부상자는 모두 33만1,7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481명으로 전년보다 102명(17.5%)이 줄어들었다.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278명) 음주운전 사망자의 비율이 57.8%로 가장 높았고, 특히 오전 2∼4시에 가장 많은 사망자(88명, 18.3%)가 발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는 전년보다 6명 늘어난 71명이었다. 특히 탑승중 사망한 어린이가 31명,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어린이가 14명이었다.

노인 운전자 사고 사망자는 759명으로 전년보다 56명 줄어 2011년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사망자는 전년보다 32명 늘어난 239명으로 2013년 이후 이어온 감소세가 증가로 돌아섰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올 교통사고 사망자를 3,000명대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도시부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두고, 특별보호 필요 지역은 30㎞로 지정하는 ‘안전속도 5030’을 운용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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