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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암살녀’ 흐엉, 제주도 와서 간첩 접선했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지시를 받고 김정남을 독살한 베트남 국적 여성 일명 ‘도안 티 흐엉’이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해 국내외 간첩과 접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미 그녀의 제주 행적에서 숙소의 구체적 정보와 일행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여성과 함께 투숙했지만 남자친구, 또는 국내 고정 간첩과 만났을 수도 있다.


그가 제주에서 찍은 사진 9장 가운데 일부 사진에서 흐엉이 묵었던 숙소를 알 수 있었다. 흐엉은 이곳에 머물면서 찍은 사진을 이처럼 자신의 SNS에 올려 제주 행적을 남겼다. 흐엉은 지난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를 방문하고 하루를 펜션에서 묵었다.

현지 숙박 관계자는 “화장을 하얗게 하고 외국어로 말을 해 정확히 기억이 난다”며 흐엉의 사진을 보고 답했다고 YTN은 25일 보도했다. 서툰 한국말도 구사했다는 것.

동행한 여성은 김정남 암살에 가담했던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YTN은 전했다.

흐엉이 입국 당시 남자 친구를 만나러 왔다고 밝혀서 제주에서 다른 남자 일행을 만났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그 일행중 간첩이 있었는지도 향후 확인해야할 과제로 보인다.


한편 흐엉은 인터넷에서 다양한 과거 행적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흐엉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한 베트남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올린 동영상에 등장한다. 원작자가 올린 영상 외에 지난해 한국어 제목으로 번역된 영상까지 있다. 이 동영상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입맞춤을 하는 콘셉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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