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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극 배우고 싶은 학생 모여라~!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3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13회 운영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청소년 대상 창극 교육 프로그램인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입문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국립극장과 안숙선 명창이 2013년에 개설한 국내 유일의 청소년 대상 창극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총 13회 운영한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에게 판소리ㆍ연극ㆍ한국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즐겁게 놀이처럼 배우며 우리의 말과 소리, 몸짓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다. 입문반(3~6월)과 심화반(8~10월)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화반은 기수강생 또는 판소리를 배운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운영한다. 올해에는 입문반과 심화반 모두 기존 과정에서 1회씩 확대, 각 13회 과정으로 더욱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국립극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7년 창극아카데미를 모집한다. [사진제공=국립극장]

올해 입문반 프로그램명은 ‘흥보가 좋아라고~ 창극이 좋아라고!’. 판소리 ‘흥부가’를 주제로 한다. 안숙선 명창은 총 2회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직접 창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판소리 ‘흥부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판소리를 지도하는 귀한 강의를 펼친다. 1기부터 매해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국립창극단 단원 이연주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소리꾼 이세진이 판소리 교육을 맡는다. 판소리의 구성 요소(소리ㆍ아니리ㆍ발림) 등을 중심으로 기초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연출가 최여림이 전체 아카데미 구성과 수료 공연 연출을 맡고, 아동ㆍ청소년 대상 연극놀이 전문 강사인 배혜진이 새롭게 참여한다. 음악은 김홍식, 무용은 정진경이 맡는 등 각 분야별 전문 강사진의 통합예술교육으로 다양한 전통예술 교육을 제공한다. 학부모 대상 오픈클래스를 신설해 학부모와의 공감대 또한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수업인 13차시에는 판소리 ‘흥부가’를 각색한 수료공연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올려 수강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2013년 신설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판소리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극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한 것은 최초였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판소리뿐만 아니라 연극·한국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를 두루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개설 이래 지난해까지 총 125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냈다. 수강생과 학부모 대상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교육 내용과 수준, 환경 등 전반에 대해 97점(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임을 증명했다.

입문반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30만원이다. 오는 3월 15일(수)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 내 10퍼센트(2~3명)에 한해 저소득층 또는 한부모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2-2280-5812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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