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온라인 장터 중고나라에는 이 시계의 실제 매물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취임 이후에 만들어진 시계이다”라며 “수개월 동안만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되므로 희소하다”라고 설명했다. 판매자의 희망가격은 유통되는 일반 시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20만원이다.
앞서 총리 시절에도 황 권한대행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가 기념품용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직무 수행 탓에 새롭게 제작됐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으로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했던 고건 전 총리는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따로 만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은 지나친 의전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선 불과 몇 달 뿐인 임기를 위해 기념시계를 제작한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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