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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독살 연루’ 현지 남성 체포…“은신지 화학물질 발견”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된 30대 현지 남성을 체포했다.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경찰이 현지 시각 22일 밤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 콘도에서 30대 말레이시아인 남성을 체포했으며 부근 다른 콘도에서 화학물질과 장갑, 신발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경찰은 이미 체포된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해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남성이 김정남 피살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체포된 북한 국적 용의자 리정철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화학 관련 전문지식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물질 등이 나온 콘도에는 여러 개의 가재도구들이 버려져 있는 등 급히 비워진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원들이 안전을 확인한 뒤 현장에 진입했고, 경찰 감식반은 실내에서 지문을 확보하는 한편 이미 처분된 화학물질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시료채취를 진행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금까지 리정철과 베트남ㆍ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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