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JTBC는 특검 확인 결과 이 행정관이 자신의 군대 후임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차명폰 여러개를 한꺼번에 개통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한꺼번에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
보도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최근 경기도 부천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을 압수수색했다.
박 대통령과 최씨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570여 차례에 걸쳐 통화했던 차명폰을 개통한 곳이다.
이 대리점의 주인 A씨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군대 후임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이 행정관이 해당 대리점을 통해 지난해 1월 여러대의 차명폰을 개설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대통령과 최 씨가 사용할 차명폰을 이 행정관이 미리 여러개 만들었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한꺼번에 회수해서 없애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전추 행정관은 차명폰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이나 친지 등의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이 차명폰이 이번 사건에서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공모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물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