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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선거인단’ 광고 NYT 인터내셔널판에 실려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 광고가 미국 최대 일간지인 뉴욕타임스에도 실려 이목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 2월 22일 자 인터내셔널판 7면(WORLD면) 하단에는 한글과 영어를 혼용해 ‘대한민국 주권자인 당신이 할 일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5분을 쓰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라는 광고가 실렸다.

[사진제공=123rf]

이 광고는 속초에 사는 일반인 정연석 씨가 개인적으로 올린 것이다.

광고는 뉴욕타임스 7면 한 페이지 중에 절반을 차지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동남아시아 등 전역으로 전파될 것이다.

정 씨는 광고에서 “민주당 대통령 경선이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예선이 본선(This open primary election will be the main event)”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후보자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으로 지지율이 60%에 육박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광고는 최종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선거인단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정 씨는 ‘5-5-5룰’을 광고에서 강조하며 재외국민들에게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이 룰은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에 드는 5분으로 대한민국의 5년을 결정하며, 어쩌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5%가 대통령을 결정할지 모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방법과 절차를 소개했다.

강원도 속초에 사는 정 씨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40대 후반 CEO이다. 정 씨는 매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학창시절 4~5명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어지러운 현 시국을 걱정하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민주당 경선 광고를 외국 주요 언론에 광고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때 집회에 나가 돌멩이 한 번씩은 던져봤던 세대인데 50대가 되어서도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3월 10일 이후에 한번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 방법을 담아 뉴욕타임스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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