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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바다 병풍 친 청정 라운딩 석양 보며 만찬 ‘풀빌라 힐링’
코타키나발루는 골프와 호핑 등 육상, 해양 레포츠가 모두 발달했다는 점에서 강릉, 거제와 비슷하고, 아시아 최고급 골프장이 많다는 점에서는 용인을 닮았다.

코타키나발루의 골프장은 늘 바닷 바람과 함께 한다. 한국, 미국, 호주의 해변골프장과는 달리, 공이 떠가는 공중 바람은 의외로 약하다. 이를테면, 보르네오 GC 14번홀의 경우 티박스에서 바람이 느껴져 한 클럽 길게 잡으면 십중팔구 그린을 넘는다. 플레이어를 시원하게 해줄 지언정, 플레이를 방해하지는 않는 것이다.


보르네오 골프 &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공항 남서쪽 69㎞ 지점에 있다. 해변과 철새, 야자수, 두 개의 라군(석호)이 어우러진 점은 독보적 매력이다.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이 골프장은 세계골프협회 선정, ‘아시아 TOP 10 골프 코스’로 이름을 올렸고, ‘제4회 동남아시아 골프 챔피언십 대회’, ‘2007 제1회 아시아 Q스쿨 대회’를 개최한 명소이다. 라운딩을 마치면 카트 도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리조트는 풀빌라로 발코니에 나서면 바로 수영장이다. 20㎞ 이내 지점에서 반딧불, 호핑투어를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골프 여행은 이 분야로만 17년 된 세인투어(02-5544-111)의 전문영역이다. 이 여행사는 태국 뉴타이와 그린월드, 라오스 댄사반, 필리핀 마닐라 썬밸리, 일본 오이타 패시픽블루 CC 등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왕의 단골 라운딩 장소 수트라하버 리조트 & CC는 해변가 27홀 골프코스와 956개의 객실, 레크레이션 센터, 만다라 스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항과 시내 한가운데 있으며 두 곳 모두 5~10분이면 도달한다. 27홀의 챔피언쉽 코스는 버뮤다 잔디가 깔려있으며, 4개 홀을 제외한 23개 홀이 모두 바다와 호수로 둘러싸여 있다. 아시안 투어 다비도프 시리즈를 주최한 바 있다. 야간 경기도 가능하다. 야외 식당에서 만찬하면서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다.

달릿베이 CC는 키나바루 산이 호위하는 가운데 남지나해와 맞닿아 있다. 열대 식물들이 늘어선 페어웨이에는 수많은 습지와 벙커가 있어 까다롭다. OB 나면 곧바로 바다로 빠지므로 정확한 티샷으로 페어웨이 안착에 몰두해야 한다. 골프장이 가려워 하는 곳을 긁어주는 샷을 구사해야 하며, 비거리보다는 정확도 즉 겸손함과 신중함을 배우는 곳이다. 가람부나이 CC는 왼쪽으로는 키나바루 산의 장엄함과 오른쪽으로는 아름다운 남지나해의 낭만을 거느린다. 2007년 2008년 동말레시아 최고의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쇼핑은 센터포인트, 와리산 스퀘어, 원 보르네오, 와와산 플라자, 위스마 메르데카 등에서 할수 있고, 먹거리로는 오션 시푸드 빌리지가 유명하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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