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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북한 여행 중단”…좌절된 북한의 외화 벌이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데 이어, 중국에서 판매되는 북한 관광상품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속에서 관광으로 돌파구로 찾으려는 북한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MBC는 보도했다.

최근 중국 랴오닝성의 한 여행사는 북한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정세가 안 좋아져서 이제 북한으로 가는 여행상품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5년 넘게 북한 관광상품을 팔아온 쿤밍의 한 대형 여행사도 지난주부터 갑자기 판매를 중단했다. 이 외에도 북한 관광상품을 파는 여행사 10개가 몰려 있는 단둥과 선양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북한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줄고 예약을 했다가 파기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관광 일정이 취소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수요가 줄어들면서 적자가 누적돼 경쟁 업체의 손님을 한데 묶어 여행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암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에서도 북한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북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은 관광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관광객 100만을 목표로 대대적인 판촉을 벌여왔다.

북한 관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북한 관광상품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북한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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