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정남 피살사건] 꼬리잡힌 北…말레이 “김정남, 北에 독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의 수수께끼들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19일 김정남 암살사건의 남성 용의자 4명이 모두 북한 국적이라고 밝혔다.

말레이 경찰은 이날 김정남 암살 배후에 북한 정권이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은 말레이 경찰이 이번 사건 배후에북한 비밀요원들이 있다고 볼 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말레이 경찰은 이후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6명 가운데 범행을 직접 실행한 여성 2명(베트남ㆍ인도네시아 국적)과 남성 1명을 체포했다. 남성 용의자는 북한 국적의 리정철(46)로 그가 지난 17일 검거됐다. 말레이 경찰은 리정철을 취조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3명의 용의자의 국적이 북한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경찰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 리정철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요원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에 연관됐을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KLIA2)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독살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고 숨졌다.

munjae@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