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후변론 전 마지막 집회]“25일-3ㆍ1절, 200만 촛불로 국민염원 보여주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후 첫 촛불집회

-탄핵지연 비판…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구




[헤럴드경제=신동윤ㆍ이원율 기자]“촛불 노력이 수포될지 모른다. 그러나 결단코 안된다. 오는 25일 국민염원 무엇인지 보여주자. 200만 촛불 약속하자. 3ㆍ1절에도 민족해방 심정으로 광장에 모이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 시한이 끝나가는 가운데 18일 오후 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로 모여들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조기 탄핵 인용과 특검 기간 연장 등을 주장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촛불집회는 국정농단 사태의 한 축으로 지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의 의미를 되짚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대통령과 ‘공범’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최근 여야 4당이 헌재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민주당 관계자들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다.

권영국 퇴진행동 법률팀장은 이 부회장의 구속 수감에 대해 “법원이 법앞의 평등이란 상식을 실현했다”며 “특검의 노력과 시민들의 힘이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근혜와 그 옹호세력들은 특권을 내려놓지 않기 위해 3ㆍ1절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반성은 커녕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사진 우측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출처=연합뉴스]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약 40만명의 인파가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집회가 끝나고 오후 7시30분께부터는 청와대 방면 3개 경로, 헌재 방면 2개 경로, 대기업 사옥이 있는 종로 등 6개 경로로 행진한다. 박 대통령·황교안 권한대행 퇴진과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벌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