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매일경제는 지난해 3월 고 전 이사가 최 씨와 부산에 여행 또는 출장을 간 것처럼 보이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가 “부산에 내려 가셨냐”고 묻자 고 전 이사는 “바다는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 전 대표는 “하여튼 푹 쉬고 오세요”라며 “부산 가서 바다 보면 여자…”라고 말하자 고 전 이사는 “저, 그…소장 와 있어. 같이 있어 지금”이라고 말한다.
김 전 대표는 “아하, 죄송합니다. 승일 형님하고 둘만 간 줄 알았어요. 영태형 고생이 많으시네요. 죄송해요”라고 하자 고 전 이사는 “일의 연장이야. 뭔 줄 알지? 그것만 알고 있어 그냥”이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는다.
이날 정규재TV에서 공개된 녹취록에서 김 전 대표가 최 씨를 ‘소장’이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같이 와 있다는 인물은 최 씨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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