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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다시 원점으로… 2080선 무너진 코스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지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과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 불확실성으로 장 초반 2070선까지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낙폭을 만회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2078.6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9.27포인트(0.45%) 내린 2072.57로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금리인상 언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우려는 물론,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전격 구속과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총수의 구속이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총수의 구속은 향후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래사업 확대에는 부정적”이라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 센티멘트에는 단기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나 주가하락폭 확대시엔 매수 기회로 본다”며 “이는 DS(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큰 폭 실적개선으로 내년까지 뚜렷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고, 자사주 매입 및 배당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6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29%), 철강금속(0.74%), 화학(0.67%)이 오름세인 가운데 유통업(-1.41%), 기계(-0.61%), 보험업(-0.55%)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5%), 삼성전자우(-1.38%), 현대차(-0.33%)의 약세 속에 SK하이닉스(1.61%), 한국전력(0.49%) 등이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2.69포인트(0.44%) 오른 619.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4%) 내린 615.72로 개장했으나 곧 상승세로 돌아섰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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