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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콘정치] ‘대선캠프 명당’ 주인은 1명
-산정ㆍ대산ㆍ대하ㆍ용산빌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대선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여의도에 꾸려진 후보의 ‘캠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선 때만 되면 거론되는 것이 산정ㆍ대하ㆍ용산ㆍ대산빌딩 등 이른바 ‘대선캠프 명당’이다. 특히 이 빌딩을 모두 한 사람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모 전 의원이 주인이다.

입주한 빌딩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산정빌딩과 대산빌딩이다. 



산정빌딩은 무려 3명의 대선주자들이 입주해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의 캠프는 10층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캠프는 6층에 있다. 마지막 재야 인사로 최근 대권 출마를 선언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의 캠프도 이 빌딩에서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대선주자는 아니지만,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대철 국민의당 고문의 사무실도 이 빌딩에 위치해 있다. 정치 명당인 셈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대산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대산빌딩은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이 2014년 당 대표가 될 때 꾸렸던 캠프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안철수 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입주한 빌딩의 소유주가 모두 13대 평화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모 전 의원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전 의원은 산정빌딩, 대산빌딩 외에도 대하빌딩, 용산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두 ’캠프명당‘, ’정치명당‘이다. 특히 대하빌딩은 1987년 평화민주당을 창당할 때 당사로 사용된 이후, 1997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로, 2012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로 사용되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주당의 싱크탱크(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이 있던 동우국제빌딩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의당 당사가 있는 ‘B&B타워’에 자리를 잡았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과거 문재인 전 대표가 당 대표 시절 대표실로 사용한 신동해빌딩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다른 주자들과 멀리 떨어진 마포역 인근 다보빌딩에 자리를 잡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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