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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 북상 대이동…AI 확산 초긴장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들이 국내에서 월동을 끝내고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비상등이 켜졌다.

환경부 소속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을 위해 철새 이동ㆍ분포에 대한 관찰(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AI가 이달 6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야생조류에서 간헐적으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가창오리 등 겨울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시기에 맞춰 야생조류 AI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겨울에 야생조류 사체 및 분변 등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총 58건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의 35만마리를 비롯해, 금강호 25만마리, 삽교호 3만여 마리 등 월동중인 가창오리에 대해 지난 12월 16일부터 매일 이동 상황과 분포를 조사해왔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지난 연말 구성한 ‘야생조류 AI 대응 태스크포스팀’에 전문인력을 보강해 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 더욱 철저히 관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국가철새연구센터’ 건립과 ‘철새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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