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1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이 완전국민경선 참여인단 모집을 시작한 순간 부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각종 포털 사이트 실검을 장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 중 하나가 ‘국민의 정치관심도 제고’라는 우스갯소리가 괜한 소리는 아닌 듯 하다.

15일 10시 40분 현재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여’가 올랐다. 이어 8위는 ‘더불어민주당’이, 17위는 ‘민주당 경선참여’가 차지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도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더불어민주당’, 5위가 ‘민주당 경선 참여방법’이다. 

[사진=포털 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실검’뿐 아니라 각종 SNS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트위터에는 ‘더불어민주당 완전국민경선제’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대통령 후보는 당원과 국민이 뽑습니다”라며 선거인단 신청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실시간 검색어’기능이 여론의 행방을 반증하는 만큼,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실검장악’은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준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국정농단사태의 유일한 긍정적 효과인 ‘국민 정치 관심도 증가’가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펀,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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