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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수고했소’…한독, 전직원 해외 포상휴가
-지난해 전 사업부문에서 두자릿수 성장
-850명 전직원이 베트남 다낭으로 워크숍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지난해 수고했습니다.”

한독의 전 직원이 지난 해 목표 달성에 따른 포상차원에서 동남아 휴양지로 포상휴가를 떠나게 됐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850여명의 전 직원이 8개조로 나눠 오는 3월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은 제약 상장사 매출기준 15위권에 속하는 제약사로 지난해 396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원래 지난해 초 한독이 잡은 목표치는 4000억원 매출이었다. 이에 조금 못 미치는 성과였지만 전 사업부문에서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게 되자 김영진 한독 회장이 전격적으로 포상 휴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독은 지난해 테넬리아, 솔리리스, 케토톱, 레디큐 등 주요 제품들이 매출 신장을 이뤄냈고 일본의 기능성 원료회사 테라벨류즈를 인수했으며 케토톱의 수출 계약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한독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포상휴가라기 보다는 해외에 나가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지만 직원들은 이 같은 회사의 결정에 감사하고 있다”며 “대상은 지난해 10월 이전에 입사한 거의 모든 직원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전 직원의 해외 휴가나 워크숍은 다국적제약사에서는 자주 있는 것이지만 국내사에서 이런 포상이 내려지는 것이 흔치 않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제약산업 환경에서도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낸 제약사가 직원의 사기를 위해 내린 결정을 업계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올 해에도 좋은 성적을 내는 제약사가 많아져 내년에도 이런 소식을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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