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곽일천 교장은 “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연구학교 지정은 어려워 보이지만 올해부터 국정 역사 교과서를 활용해 수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에 국정 역사 교과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곽 교장은 “교육부가 거부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수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당연히 보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보내주지 않으면 복사라도 해서 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대상인 국립고교 12곳은 모두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방침을 정했다.
앞서 곽 교장이 서울디지텍고 종업식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내용의 훈화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학부모교육단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14일 학교 앞에서 곽 교장을 지지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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