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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효과? 페소화 하락으로 멕시코 관광객 9%↑
-관광 수입은 10% 증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난해 멕시코 페소화 가치 하락으로 멕시코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멕시코 관광부는 2016년 멕시코를 찾은 외국 관광객이 3500만명으로, 2015년 3210만명에서 9%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이는 멕시코인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관광산업은 멕시코의 주요 수입원으로 꼽힌다. 멕시코는 지난해 관광으로 195억710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4% 늘어난 규모다.

이같은 관광객 증가는 지난해 멕시코 페소화 대비 달러 가치가 20%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부상하면서 페소화 가치는 추락했다.

트럼프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고,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대해 관세를 매기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트럼프가 미ㆍ캐나다ㆍ멕시코가 맺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멕시코의 제조업 분야는 위기를 맞게 됐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의 관광산업은 그나마 전망이 밝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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