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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미 시상식까지 번진 트럼프 논쟁
[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퍼볼에 이어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둘러싼 정치 논쟁이 펼쳐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탄핵’, ‘여성의 힘’이라는 쓰인 티셔츠가 등장하는가 하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드레스 성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사진출처=하일리 서스펙트 페이스북]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싱어송라이터 조이 빌라였다. 빌라는 이날 트럼프의 지난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쓰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드레스 뒷자락 아래에는 트럼프(TRUMP)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었다.

이를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올해 최악의 드레스 후보”,“차라리 지난번에 입은 오렌지색 그물 드레스가 나았다”며 비난이 쇄도했다.

[사진출처=조이 빌라 인스타 그램]

빌라의 인스타그램에도 “드레스도 끔찍하고 당신이 지지하는 사람들도 끔찍하니 잘 어울린다” “당신이 믿는 것을 지지하는 방법, 트럼프가 좋다”며 빌라의 드레스에 대한 찬반 댓글이 2200개 넘게 달렸다. 빌라는 이곳에 “때때로 당신을 자유롭게 표현해야 한다. 삶은 자유롭게 살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진보성향이 강한 미국 대중문화계는 ‘무슬림 입국 금지’행정 명령 등 소수자를 배제하고 차별하는 트럼프 정책에 비판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사진출처=안드레아 맨델 트위터]

밴드 ‘하일리 서스펙트’의 멤버인 조니 스티븐은 등 쪽에 탄핵(IMPEACH)이라고 쓰인 재킷을 입었다. 흑인 힙합가수 스쿨보이큐는 ‘여성의 힘(Girl Power)라고 쓰인 핑크색 모자티를 입고 핑크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딸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었다.

yoo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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