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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대로 칙칙하고 낡은 보행환경 ‘확’ 바뀐다
- 예술의전당~서초역 1.3km구간, 총 12억 들여 새단장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ㆍ사진)는 예술의 전당에서 서초역까지 이어지는 반포대로 1.3km 구간을 오는 3월부터 총 12억원을 투입해 보도환경을 개선 한다고 13일 밝혔다.

반포대로 보행환경 개선은 불편함을 비우고 편안함을 채워 보행에 안전한 거리를 만들자는 의미다.

주요 개선사업은 낡은 보도블럭, 길말뚝 등 보행불편시설은 걷어내고 도심 속 휴식공간이 될 가로정원, 띠녹지 등을 곳곳에 채우는 것이다.


교대입구 삼거리에서 서초역까지 890m구간의 노후되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럭을 견고하고 고급스런 화강판석 재질로 교체해 평탄하게 바꾼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걷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도블럭의 틈새도 촘촘히 하고,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도턱을 낮추며 돌출된 길말뚝도 없앤다.

예술의 전당에서 교대입구 삼거리 구간은 9년전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으로 보행도로가 잘 정비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교대입구 삼거리에서 서초역까지 구간은 보도가 노후되고 평탄치 않아 통행에 불편을 겪어 왔다.

또 예술의 전당 교차로 교통섬에 화단을 조성하고 서초역 1번출구의 녹지대는 휴식공간을 겸한 쾌적한 가로 정원으로 새단장한다. 회양목 위주의 단순한 식재패턴으로 조성된 기존의 띠녹지 공간에 다양한 꽃이 피는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고사목 등 부패가 진행되는 위험수목은 제거한다.

이번 반포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비용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 환경개선 특별교부금 대상으로 선정되어 지원받은 12억의 예산이 전액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반포대로의 품격있고 아름다운 도심 경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악기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반포대로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쾌적한 도심정원을 조성해 품격있는 예술 거리로 가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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