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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뉴스 소비자, 출처 기억 못해”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종이신문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언론사들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독자를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뉴스의 출처가 어디인지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와 존 S.ㆍ제임스 L. 나이트 재단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소비자는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보는 소비자만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온라인 뉴스 소비자 2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뉴스 중 36%는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하고, 35%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언론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소비자 중 해당 언론사의 이름을 기억하는 소비자는 56%였으며, 나머지 44%는 뉴스를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읽는 소비자는 출처를 더욱 기억하지 못했다. 링크를 따라 들어가서 확인한 뉴스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 ‘CNN’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12%, ‘폭스뉴스’라고 답한 소비자가 10%였다. 응답자의 10%는 아예 ‘페이스북’이라고 답했다.

젊은층일수록 뉴스의 출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은 더 강하게 나타났다.

18~29세 소비자 중 뉴스의 출처를 기억하는 경우는 47%로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30~49세는 57%, 50세 이상은 61%가 출처를 기억한다고 답했다.

젊은층 중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사람이 많았다.

18~29세의 47%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본다고 답해 30~49세(42%), 50세 이상(23%)보다 높게 나타났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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