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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럼 깨는 정월대보름, 우유와 호두 함께 먹으면 영양만점 간식

 

[헤럴드경제] 오는 11일은 세시풍속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여기는 정월대보름이다.이날은 다양한 풍속 놀이를 통해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데, 대표적으로 부럼 깨기, 달맞이, 쥐불놀이 등을 하며 보낸다. 특히 날밤·호두·은행·잣 등의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깨기는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부럼을 깨는 견과류로 호두를 많이 사용한다. 호두는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 심혈관 건강 등에 좋은데, 이런 호두와 찰떡궁합인 음식이 있다. 호두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은 바로 우유인데, 호두에 부족한 단백질과 칼슘을 우유가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둘을 활용해 영양이 듬뿍 담긴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씹는 식감이 좋은 호두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더해주는 우유를 가미해 만든 음료는 겨울철 속을 든든하게 해주는 간식이 된다. 

우유는 고칼슘 고단백의 완전식품으로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을 포함해 균형 잡힌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호두 역시 몸에 이로운 지방과 단백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두뇌활동에 좋다. 호두우유는 기본적으로 우유 1컵, 호두 5개, 꿀 1큰술 등을 넣어 만든다. 여기에 개인 기호에 따라 바나나와 캐슈넛, 시나몬 가루 등을 첨가할 수 있다. 재료들을 블렌더에 곱게 갈아 준 뒤, 다진 호두를 토핑으로 올려주면 더욱 고소하게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시원한 호두밀크셰이크로, 추운 겨울철엔 바나나호두우유나 호두라떼 등 따뜻한 음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한편, 우유와 호두에는 모두 숙면에 좋은 멜라토닌이 들어있어 자기 전에 마시는 것도 좋다.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우유와 호두에는 행복 호르몬의 재료인 트립토판이 듬뿍 들어가 있어 스트레스 완화를 돕는다”고 전했다.

우유와 호두는 영양이 가득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간식은 물론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으며, 과식을 예방해 몸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호두 우유 음료를 마시면 한국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우유 2잔을 충족하기에도 좋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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