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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랄만한 세제개편안 3주내 발표”트럼프에 설렌 뉴욕증시 ‘高~高’
다우등 3대지수 사상최고치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항공업계 CEO들과 면담에서 향후 3주 내 ‘깜짝 놀랄만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대선 주요 공약인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실현에 시장의 기대감이 쏠리면서 미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머니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항공업계 경영진들과 간담회에서 감세와 규제 완화라는 ‘당근’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기업에 전반적인 세금 부담을 낮춰주는 것은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향후 3주일 내 뭔가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그것은 세금 및 항공 인프라 개발과 관련해 깜짝 놀랄만한 내용”이라고 예고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산층에게는 세금 감면이 필요하고, 미국에는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성장과 미국으로의 복귀를 장려하는 세제개편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는 대선 공약으로 최고 35%에 달하는 미국의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발언 후 뉴욕증시는 요동쳤다. CNN 머니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6 포인트(0.59%) 상승한 2017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0포인트(0.58%) 높은 2307.87에, 나스닥 지수는 32.73포인트(0.58%) 오른 5,715.18에 장을 마감했다. CNBC는 ”다우지수, S&P 500 지수, 나스닥지수 사상 최고가를 모두 넘어선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CNN 머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이 기다려왔던 세금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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