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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마피아 쓰레기 탓”…석주간 伊아동 8명 암으로 죽어
○…마피아의 쓰레기 불법 매립지로 악명 높은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주에서 3주 간 새 어린이 8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는 최근 20일 동안 나폴리와 카세르타 사이에 위치한 지역에서 7개월에서 11세 사이의 아동 8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폐기물 불법 매립과 소각에 따른 환경 오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명 ‘불의 토양’(Terra dei Fuochi)으로 불리는 이곳은 지난 몇 년 간 마피아가 연관된 쓰레기 처리 업자들의 쓰레기 불법 매립과 독성 폐기물의 불법 소각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소아암뿐 아니라 공해와 관련된 질환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폐기물을 싼 값에 처리하려는 기업들과 마피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불법 쓰레기 투기와 매립이 만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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