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트럼프 ‘야심’ 실현되나… “감세 연내 완료될 것” 자신
-법인세 25%p 인하 등 추진
-라이언 “여름 이전에 입법화 어렵다”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일(현지시간) 예산안 의회 제출을 앞두고 연내 감세 조치가 완료될 것으로 자신했다.

트럼프는 5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안에 세금 개혁이 진행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낙관했다. 그는 이어 “연말 전에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AP]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랠리’를 이끌어온 트럼프 경제정책에 대한 낙관론이 주춤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세금 인하는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와 규제 완화와 더불어 트럼프가 내세워온 경기 부양책의 큰 축을 이룬다.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15%로 낮추고 소득세 역시 현 수준보다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런 감세 조치가 경제 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하지만 지난주 말 골드먼삭스는 경제ㆍ정치적 현실이 시장의 높은 기대와 트럼프의 야심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논란을 빚어온 감세 조치의 시행방안을 놓고 심지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라고 골드먼삭스는 전했다.

앞서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은 2일 폭스뉴스에 “공화당이 여름 이전에 세제 개혁 및 인프라 투자 법안을 입법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은 “의회는 (봄에 예산안을 제출한 다음) 여름에 세제개혁법안 등을 표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와 달리 라이언 의장은 법인세 인하율로 20%를 주장하고 있다.

/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