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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온라인 해외직구 1조9079억원…절반이 ‘USA’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온라인 구매대행 사이트 또는 직접 구매를 통해 해외제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 이젠 흔한 일이 됐다.

관세와 배송비용을 포함하더라도 국내에서 같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값싸게 ‘득템’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30대는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해외직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해외직구는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1조9079억원으로 2015년의 1조7014억원에 비해 12.1%가 늘었다.

해외직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국으로 총 1조2225억원을 차지했다. 이어 EU 3663억원, 중국 1742억원, 일본 1042억원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패턴을 상품별로 살펴보면 의류ㆍ패션과 악세서리 등 관련상품이 7297억원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다.

이어 음ㆍ식료품이 4428억원 가량 수입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31%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와 함께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도 1921억원 구매됐는데, 이 역시 전년비 37%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직판)액은 해마다 두배 가까이 급증하며 새로운 수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판 규모는 2조2825억원으로 2015년 1조2544억원이 비해 2배 가까이 덩치가 커졌다. 지난 2014년 6791억원에 비해서도 200%가량 급증한 것이다.

글로벌 온라인 직판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조7905억원으로 최대 시장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對)중국 해외직판 실적은 전년도 8620억원에서 107%의 성장률를 과시했다. 이어 미국 1477억원, 일본 1161억원, 아세안 지역이 739억원으로 한류의 바람이 거센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 직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K-뷰티’를 내세워 전 세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화장품이 1조6358억원 어치 팔려나갔다. 또 한류문화의 확산 바람을 탄 의류ㆍ패션 및 관련상품이 3506억원,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가 666억원, 생활ㆍ자동차 용품이 534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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