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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I 국제유가 54달러 육박…감산기대에 강보합세 유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주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54달러에 육박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9센트(0.5%) 오른 배럴당 5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0.7%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24센트(0.4%) 오른 배럴당 56.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작년 말 합의에 따라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됐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은 이날 “산유국들이 합의한 대로 생산량을 줄였다”며 “지난달에 하루 평균 140만 배럴의 공급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원유회사들은 합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국 재무부가 13명의 개인과 12개 단체를 제재하기로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제재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에 나온 이날 제재는 이란 핵 협정이나 이란의 원유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경우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줄일 수도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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