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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 깡통돌리기 체험 100가족 선착순 모집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고유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구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11일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2017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가까운 도심 속 농원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추억의 전통놀이를 즐기며, 이웃과 화합하는 신나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제공=강서구]

대보름 행사는 11일 정오부터 다양한 민속놀이와 공예체험으로 시작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떡메치기를 경험하며 겨우내 소홀했던 체력도 단련하고, 기러기 솟대와 걱정인형을 손수 만들어 본다.

행사장 한편에는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돋우는 먹거리마당도 열린다. 군고구마, 어묵, 가래떡과 같은 겨울먹거리를 비롯해 대보름에 빠질 수 없는 땅콩, 호두, 밤 등의 부럼을 판매한다.

오후 4시부터는 한해의 액운을 쫒고 복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논두렁에 불을 놓아 병해충을 잡고 풍년을 기원하는 쥐불 놀이에 이어, 참가자들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고 함께 태우는 달집태우기, 깡통 속에 불을 붙여 힘껏 돌리며 불꽃 띠를 그리는 깡통돌리기가 이날의 하이라이트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깡통돌리기 체험에 한해 오는 2월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를 통해 10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시 아이들이 세시풍속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학습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02)2600-6283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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