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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진 “황교안 책임론? 경선서 당원이 판단할 것”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의 ‘박근혜 정부 공동책임론’에 대해 “(대선 후보) 경선을 할 때 당원들이 판단해 논의하고 걸러질 문제”라며 연이은 ‘황교안 띄우기’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황 권한대행에 대해 “대선 후보감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10% 남짓 여론조사로 나오는 현실을 부정할 수 없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인 위원장이 발언한 ‘깜짝 놀랄 만한 대선주자’가 황 권한대행이냐는 질문에 “사람마다 다르지 않나. 똑같은 것을 보고 놀라는 사람이 있고 저걸 갖고 놀라느냐고 할 수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당을 선택한다면 우리 당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지, (황 권한대행을) 영입하겠다거나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황 권한대행이 대선에 뛰어들면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대행’을 맡으며 리더십 공백이 일어나는 문제에 집권여당이 책임이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선 “말려야 한다는 말이냐”며 “본인의 고도의 정치적 결단이다.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는 국민과 역사 앞에 무한히 책임지는 자리”라고 판단을 유보했다.

아울러 전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갑작스런 대선 불출마를 두고 “우리 당의 논평은 유감스럽다는 것이다”라며 “우리 당 누가 충격을 받았나. 충격받지 않았다”고 초연함을 드러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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